맥북 M4 로그인 암호 분실 해결 macOS Sequoia 비밀번호 복구하는 법

아이폰 잠금은 잘 풀리는데 정작 맥북 앞에서는 손이 얼어붙을 때가 있죠. “암호가 왜 안 먹지?”라는 생각이 세 번쯤 스치고 나면 머릿속이 하얘집니다.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최신 M4 칩셋이 장착 된 맥북과 macOS Sequoia 세대에서 로그인 암호를 잊었을 때 복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가장 쉬운 길부터 짚고 갈게요.

MacOS 로그인 화면에서 암호를 몇 번 잘못 입력하면 Apple 계정으로 재설정하라는 문구가 등장합니다.

네트워크가 연결된 상태라면 Apple ID로 인증하고 2단계 인증 코드를 받아 새 비밀번호를 만들 수 있어요.

한 가지 팁을 더하자면, 입력 언어가 한글로 고정되어 있거나 Caps Lock이 켜져 있으면 애써 입력한 비밀번호가 다른 문자열로 들어가기 쉽습니다.

특히 특수문자 포함 비밀번호라면 영문 배열에서 다시 시도해보는 것만으로도 바로 통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Apple ID 경로가 열리지 않거나 메시지가 보이지 않는다면 복구 모드로 곧장 진입하면 됩니다.

M4 같은 Apple Silicon 맥은 전원을 끈 뒤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 옵션 버튼을 선택하면 복구 화면이 열립니다.

상단 메뉴에서 유틸리티와 터미널을 차례로 열고 resetpassword를 입력하면 암호 재설정 도구가 실행됩니다.

Sequoia에서는 복구 화면에 암호를 모두 잊으셨나요라는 버튼이 보일 때가 있어 이 경로를 눌러도 같은 도구로 이어집니다. 여기서 사용자 계정을 고르고 새 암호를 만들어 주면 로그인까지 바로 연결됩니다

디스크 암호화를 켜 둔 분이라면 FileVault 복구 키로 비밀번호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로그인 화면이나 복구 모드에서 복구 키 사용을 고른 뒤 처음 발급받아 보관 중인 키를 정확히 입력하면 즉시 잠금이 풀립니다.

대문자 소문자와 하이픈 위치까지 하나라도 틀리면 인식되지 않으니 메모 원문 그대로 옮겨 적는 게 좋으며. 만약 복구 키를 잃어버렸고 Apple 계정 인증도 불가능하다면 보안을 위해 데이터 접근이 차단되며, 이때는 Erase Mac(모든 콘텐츠 및 설정 지우기)로 맥북 초기화한 뒤 백업에서 복원하는 수순이 마지막 선택지가 됩니다.

중요한 파일이 떠오른다면 초기화 전에 Time Machine 백업을 새로 만들거나 복구 모드의 공유 디스크 기능으로 다른 맥에 데이터를 먼저 옮겨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회사나 학교에서 지급한 맥북은 조금 다르게 느껴질 수 있어요.

MDM 정책이 걸려 있으면 재설정 버튼이 보이지 않거나 복구 모드에서 일부 메뉴가 제한될 수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IT 관리자에게 장치 해제 승인을 요청해야 암호 변경이나 초기화가 정상적으로 진행됩니다.

반대로 같은 기기에 관리자 계정이 하나 더 있다면 그 계정으로 로그인해 시스템 설정의 사용자 및 그룹에서 내 계정 비밀번호를 바로 바꾸는 게 가장 빠르고 단순합니다

맥 초기화 뒤에도 Activation Lock이 걸려 다시 막히는 장면을 보게 될 때가 있습니다.

나의 Mac 찾기(Find My)를 켰던 기기는 소유 Apple ID로만 해제가 가능하니, 본인 계정 접근이 안 되는 상황이라면 Apple ID 계정 복구 절차부터 진행해야 다음 설정화면이 열리며 이 후 MacOS 로그인은 했는데 이전 키체인 암호를 요구하는 팝업이 끊임없이 뜬다면 로그인 암호와 키체인 암호가 엇갈린 상태라서, 키체인 접근 앱에서 로그인 키체인을 재설정하거나 새로 만들어 동기화해주면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버전마다 화면 표현이 살짝씩 달라 헷갈릴 수 있어 핵심만 표로 묶어 두었습니다

구분	로그인 화면에서 보이는 흐름	복구 진입	핵심 도구
Sequoia 15 계열 (M4 포함)	Apple 계정으로 재설정, 복구 키 사용 문구가 틀린 입력 후 노출	전원 길게 누른 뒤 옵션 선택	터미널에서 resetpassword 실행 또는 암호를 모두 잊으셨나요 버튼
Sonoma 14 / Ventura 13	유사 문구와 안내 버튼 제공	Apple Silicon 동일	동일 도구로 연결
Monterey 12 및 일부 Intel	Apple ID 안내 또는 힌트 표시	전원 켜며 ⌘+R 조합	상단 메뉴의 유틸리티와 터미널, resetpassword 명령어

여기까지 따라왔는데도 로그인 루프에 빠지거나 진입 지연이 유난히 길다면 저장공간 부족이나 디스크 오류가 끼어 있을 수 있습니다.

맥북 복구 모드에서 디스크 유틸리티의 First Aid로 점검을 한 번 돌린 다음 설치 프로그램으로 macOS를 재설치하면 환경만 정리되어 계정은 그대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은데 키보드가 아예 먹지 않는다면 로그인 전 블루투스 연결이 지연되는 상황일 수 있어 유선 USB 키보드로 입력해보는 것도 실전 해결책입니다

마지막으로 예방이 비용도 시간도 가장 적게 듭니다. 사용자 및 그룹에서 Apple 계정으로 비밀번호 재설정 허용을 켜 두고, 복구 연락처를 지정하며, FileVault 복구 키는 종이로 출력해 디지털과 분리된 안전한 곳에 보관해 두세요. 다음 번에는 로그인 화면에서 두세 번의 조작만으로 바로 해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