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G NX 작업내역 히스토리 파라메터 삭제 – Remove / Free History
UG NX 히스토리 파라메터 삭제로 모델 가볍게 관리하는 법 (Remove / History Free)
Siemens UG NX는 파트 네비게이터(Part Navigator)에 작업 순서를 차곡차곡 쌓아 두는 히스토리 기반 CAD입니다.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미들급 3D CAD 솔루션이 그렇듯, 스케치부터 피처 하나하나가 모두 기록되기 때문에 나중에 설계 변경이 들어와도 앞쪽 피처만 수정해 주면 전체 형상이 같이 따라 바뀌는 구조죠.
이 덕분에 치수나 형상이 자주 바뀌는 부품에서는 히스토리가 강력한 무기가 되지만, 반대로 시간과 함께 파일이 무거워지거나, 초반에 잘못 잡힌 메타값·연관 조건 때문에 뒤쪽 작업이 꼬이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앞에서 잡은 제약이 계속 발목을 잡으면 수정할수록 더 불안한 모델이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숙련된 NX 사용자일수록 처음부터 히스토리를 어떻게 쌓을지를 고민하면서 작업 순서를 잡습니다. 잘 설계된 히스토리는 강력한 자산이 되지만, 반대로 관리되지 않은 히스토리는 성능 저하와 예측 불가능한 오류를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한편 예전에 많이 쓰이던 Rhino 4.0은 대표적인 Non History 방식(매개변수가 없는 모델링)이었고, 5.0 이후부터 부분적인 히스토리 지원이 들어갔습니다. CAD나 모델러가 점점 히스토리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이지만, 히스토리를 언제 끊고, 언제 유지할지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어야 진짜로 편해집니다. 히스토리가 없는 만큼 계산량이 줄어들어 컴퓨터 속도가 빨라지는 장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NX 작업내역 History 파라메터 삭제 개념 정리

이미 설계가 끝난 모델을 열어 보면, 파트 네비게이터에 피처 생성 순서와 파라메터(매개변수)가 모두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은 이 상태가 이상적이지만, 어떤 프로젝트에서는 과거 히스토리가 더 이상 필요 없거나, 오히려 연관성(Associative) 때문에 설계 변경이 힘들어지는 상황도 생깁니다.

위처럼 모델링된 데이터는 Part Navigator에서 각 피처의 생성 순서와 의존 관계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이 구조 덕분에 초기에 잘 설계해 두면 이후에는 스케치나 치수만 조정해서 다양한 파생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지만, 반대로 필요 이상으로 복잡한 히스토리를 끌고 가는 바람에 성능과 안정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흔합니다.
이럴 때 유용한 기능이 바로 Remove Parameters(매개변수 삭제)입니다. 말 그대로 선택한 객체의 파라메터를 끊어버려, 히스토리와의 연관성을 제거하는 기능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Remove Parameters로 개별 파라메터 정리하기

Remove Parameters 명령을 사용하면 특정 Object에 연결된 히스토리 정보를 끊어낼 수 있습니다. 서피스든 솔리드 바디든, 더 이상 과거 피처와 연결되어 있을 필요가 없는 형상을 선택해 주면 됩니다. 복잡한 이력은 필요 없고, 현재 형상만 유지하면 충분한 경우에 특히 유용합니다.
삭제 대상이 되는 객체(서피스, 솔리드 바디 등)를 선택한 뒤 Remove Parameters를 실행하면, NX는 해당 형상을 만들기 위해 사용되었던 피처의 파라메터를 제거하고, 결과 형상만 남겨둡니다.

실행 후를 확인해 보면, 선택했던 객체의 파라메터가 사라지고 형상(Body)만 남은 상태가 됩니다. 즉, 앞으로는 이전 피처를 수정해도 이 바디는 영향을 받지 않고, 완전히 독립된 형상처럼 움직이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형상을 만들기 위해 사용된 라인·스케치 등 일부 요소는 남지만, 그 외의 피처 정보와 연관 기능은 제거됩니다. 남은 스케치 역시 서로 간 연관성이 끊겨 노란색 경고 표시가 뜨는 경우가 있는데, 이미 파라메터를 끊기로 결정한 상황이라면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도 됩니다.
언제 Remove Parameters를 쓰는 게 좋을까
모든 모델에 무조건 파라메터를 삭제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일부 히스토리를 과감하게 정리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선택이 됩니다.
1) 외주 납품용·공급용 모델
상대 업체에 세부 설계 이력까지 공개할 필요가 없을 때, 최종 형상만 유지하고 히스토리를 삭제해 전달하면 지적 재산 보호 측면에서도 유리합니다.
2) 더 이상 변경이 없다고 확정된 부품
수년간 바뀌지 않은 규격 부품이나 단순 브라킷처럼, 사실상 설계 변경 가능성이 거의 없는 형상은 히스토리를 끊어도 리스크가 적습니다.
3) 지나치게 꼬여 있는 레거시 모델 정리
여러 사람이 오랫동안 손댄 모델은 파트 네비게이터가 복잡하게 꼬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일부 바디의 파라메터를 끊고, 새로운 기준 형상으로 재정리해서 다시 설계 구조를 단순화하는 전략도 자주 사용됩니다.
자유 모델링 History Free Mode 개요
Remove Parameters는 말 그대로 선택한 객체의 파라메터만 제거하는 방식이라, 전체 모델 중 일부만 가볍게 만들고 싶을 때 적합합니다. 그런데 프로젝트 특성상 아예 히스토리가 없는 자유 모델링이 더 맞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History Free Mode입니다.

파트 네비게이터에서 History Mode를 클릭해 보면, NX에서는 두 가지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히스토리 모드 종류와 차이
- History Mode : 파라메터가 기록되는 일반 히스토리 모드
- History Free Mode : 히스토리를 남기지 않고 모델링하는 모드
| 모드 | 특징 | 추천 사용 상황 |
|---|---|---|
| History Mode | 피처별 파라메터와 스케치, 의존 관계가 모두 기록되어 수정에 강함 | 설계 변경이 잦은 개발 초기, 파생 모델이 많이 나오는 제품 설계 |
| History Free Mode | 새로 만드는 형상에 히스토리가 남지 않아 연산량이 적고 속도가 빠름 | 형상이 확정된 데이터 정리, 외주 납품용 모델, 단순 형상 위주 작업 |
여기서 History Free Mode를 선택하면, NX는 앞으로 생성되는 피처에 대해서 파라메터를 남기지 않는 자유 모델링 환경으로 전환합니다.

모드를 바꾸려고 하면 경고창이 뜨면서, 파라메터를 복구할 수 없다는 안내가 함께 표시됩니다. 여기서 Yes를 눌러 진행하면, 해당 파트는 자유모델링 상태로 넘어가게 됩니다.

자유모델링 상태로 전환된 파트를 보면, 시트(시트 바디)와 솔리드 바디만 남은 단순 구조로 보이게 됩니다. 이후에 추가로 만드는 모든 형상 역시 파라메터 히스토리가 기록되지 않기 때문에, 파일이 가벼워지고 계산 속도도 빨라지는 효과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다시 히스토리 모드로 돌아가고 싶다면, 파트 네비게이터에서 History Mode를 다시 선택해 주면 됩니다. 다만 이미 지워진 파라메터를 가져오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모드를 바꾸기 전에는 반드시 원본 데이터를 백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개별 피처마다 Remove Parameters를 걸어주는 것이 번거롭거나, 히스토리 항목이 너무 많아 작업이 눈에 띄게 느려지는 상황이라면, 이런 History Free Mode를 활용해 보는 것도 충분히 고려해볼 만합니다.
추가로, 이 기능은 NX 10 버전까지 제공되었고, NX11 버전부터는 기본 제공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전 버전에서 도면 치수를 임의로 바꾸던 Edit Text 기능도 최신 버전에서는 방식이 바뀌었고, NX12 이상에서는 다른 접근법이 필요합니다.
NX 히스토리 관리 전략과 모델링 성능 튜닝 팁
현업에서 NX를 사용하다 보면, 어떤 파트는 히스토리를 최대한 살려야 하고, 어떤 파트는 과감하게 끊어야 합니다. 경험 많은 사용자일수록 처음부터 히스토리 구조를 설계하고, 필요하면 중간중간 파라메터를 정리해 모델을 가볍게 유지합니다.
1) 설계 초기에는 히스토리 유지에 집중
컨셉이 자주 바뀌는 초반 단계에서는 최대한 History Mode를 유지하면서 스케치와 피처 의존성을 살려두는 편이 좋습니다. 이 시기에는 파생 설계·옵션 모델·규격 변경이 많기 때문에, 히스토리가 살아 있어야 작업 속도가 훨씬 빠릅니다.
2) 양산 단계·변경 종료 시점에는 필요 없는 히스토리 정리
양산형 모델처럼 변경 폭이 줄어든 시점에서는, 더 이상 건드리지 않을 피처를 중심으로 Remove Parameters를 적용해 파트를 정리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이때는 외부 공유용 모델·분석용 단순화 모델을 별도 파일로 분리해 두면, 원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벼운 버전을 따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3) 속도가 체감될 정도로 느리다면 연산량부터 의심
피처 수가 몇백 개를 넘어가거나, Boolean 연산·패턴·복잡한 곡면이 많이 쌓인 파트는 작은 수정에도 전체 재계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히스토리 절단용 바디를 적절히 만들어 중간중간 연산을 끊어 주거나, 일부 바디를 History Free 방식으로 돌려 계산 대상을 줄이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UG NX 히스토리 파라메터 관련 FAQ
Remove Parameters를 쓰면 형상이 망가지거나 사라질 위험이 있나요?
Remove Parameters는 형상을 유지한 채 파라메터와 연관 정보만 끊어내는 기능이라, 정상적으로 사용했다면 모델이 갑자기 무너지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다만, 이후에 상위 피처를 수정했을 때 더 이상 같이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설계 변경 유연성이 줄어든다는 점은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중요한 파트라면, 적용 전후를 비교할 수 있도록 반드시 백업 파일을 남겨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History Free Mode로 한번 전환하면 다시 되돌릴 수 있나요?
History Free Mode 자체는 나중에 다시 History Mode로 되돌리는 것이 가능하지만, 이미 삭제된 파라메터와 히스토리 내용은 복구할 수 없습니다. 즉, 모드는 다시 바꿀 수 있어도, 사라진 이력까지 되살릴 수는 없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전환 전에는 반드시 별도 파일로 저장해 두고, 자유 모델링이 정말 필요한 파트인지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히스토리를 너무 많이 지우면 나중에 문제가 되지 않나요?
모든 모델을 무조건 Non History로 만들어 버리면, 나중에 형상 변경이나 재사용이 거의 불가능한 ‘막힌 모델’이 됩니다. 그래서 보통은 변경 가능성이 있는 영역과 완전히 고정된 영역을 구분해, 고정된 영역만 선택적으로 파라메터를 끊는 식으로 운영합니다. 즉, ‘어디까지 히스토리를 유지할 것인가’를 파트별로 전략적으로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NX11 이후 버전에서는 History Free Mode를 어떻게 대체해서 쓰나요?
NX11 이후 버전에서는 기존과 같은 History Free Mode가 기본 제공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신 버전에서는 단순화(Simplification)·Feature Suppression·Export된 바디 재사용 같은 기능들을 조합해, 비슷한 효과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예전처럼 버튼 하나로 모드를 바꾸기보다는, 상황에 맞는 단순화 도구를 선택해 쓰는 쪽으로 흐름이 바뀌고 있습니다.
히스토리를 없애면 파일 크기도 줄어드나요?
히스토리가 줄어들면 계산해야 할 정보가 줄기 때문에 재생성 속도는 확실히 빨라지는 편입니다. 파일 크기 자체도 일부 줄어들 수 있지만, 성능 체감에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은 히스토리 구조의 복잡도입니다. 특히 대형 어셈블리에서는, 개별 파트 몇 개의 파일 크기보다 피처 재계산 시간과 연관 업데이트 횟수가 체감 속도에 훨씬 큰 영향을 줍니다.
외주 업체에 데이터를 넘길 때는 히스토리를 지우는 게 좋을까요?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설계 노하우가 그대로 드러나는 히스토리를 모두 공개하기 부담스러운 경우에는 히스토리를 정리한 바디 데이터를 별도로 만들어 전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부용 원본 파트는 히스토리를 그대로 유지하고, 외부 공급용으로는 Remove Parameters나 History Free에 가까운 단순화 버전을 만들어 두는 방식이 가장 무난합니다.
History Free Mode에서 작업한 모델도 해석이나 CAM에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나요?
일반적으로 해석(FEA)이나 CAM에서 필요한 것은 현재 형상이지, 그 형상을 만들어 온 히스토리가 아닙니다. 그래서 형상이 정확하다면 Non History 바디라도 해석·가공 데이터로 활용하는 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나중에 해석 결과를 반영해 형상을 미세하게 수정해야 한다면, 히스토리가 없는 모델보다 히스토리를 가진 모델이 훨씬 유리합니다.
히스토리와 파라메터를 적극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은 업종은 어디인가요?
자동차·항공·가전처럼 플랫폼 기반으로 파생 모델이 많이 나오는 업종에서는 히스토리와 파라메터의 가치가 매우 큽니다. 같은 형상을 여러 차종·여러 제품에서 재사용해야 할 때는, 히스토리를 통해 규격만 바꿔도 쉽게 파생 모델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업종에서는 Remove Parameters나 History Free를 쓰더라도, 철저히 ‘고정된 부품’에만 제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NX에서 히스토리 관리 연습을 하려면 어떤 방식부터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처음부터 복잡한 모델에 도전하기보다는, 간단한 브라켓·플레이트·하우징 같은 파트 하나를 잡고 ① 히스토리 100% 유지 버전, ② 일부 파라메터 제거 버전, ③ 자유모델링에 가까운 버전을 각각 만들어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비교해 보면, 히스토리를 어디까지 살리고 어디서 끊을지 감각적으로 이해하기 쉬워지고, 실무 파트에 적용할 때도 훨씬 자신 있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