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캐드 구속조건 자동추정 끄기 해제 방법
2D CAD든 3D CAD든 스케치를 “제대로” 그리려면 결국 Geometric Constraints(기하학 구속조건)을 다루게 됩니다. 직선/수직/수평/동심/접선 같은 관계를 걸어두면 도면이 깔끔해지고, 수정에도 강해집니다.
문제는 원치 않는 순간에 자동으로 구속조건이 잔뜩 붙어 작업 흐름을 망치는 경우가 있다는 점입니다. 이럴 때 핵심은 추정(자동) 구속조건을 켜고 끄는 설정을 정확히 알고, 이미 붙은 구속조건을 빠르게 정리하는 것입니다.
아래 내용은 오토캐드에서 구속조건 추정을 제어하는 방법과, 필요할 때 한 번에 삭제하는 방법을 정리한 것입니다.
참고 : 오토캐드 명령어 단축키 기능모음
Geometric Dimensions and Tolerance 종류
현업에서 “구속조건(Constraints)”과 함께 가장 많이 같이 언급되는 게 GD&T(기하공차)입니다.
용어가 섞여 쓰이는 경우가 많아서, 아래 표는 도면에서 자주 만나는 기하공차 심볼을 한 번에 보기 좋게 정리해 둔 형태입니다.
| 제어 유형 | 기하학적 특성 | 심볼 | 유니코드 및 문자 |
|---|---|---|---|
| 직진도 | Straightness | ⏤ | ⏤ U+23E4 |
| 평탄도 | Flatness | ⏥ | ⏥ U+23E5 |
| 진원도 | Circularity, Roundness | ○ | ○ U+25CB |
| 원통도 | Cylindricity | ⌭ | ⌭ U+232D |
| 선의 윤곽도 | Profile of a Line | ⌒ | ⌒ U+2312 |
| 면의 윤곽도 | Profile of a Surface | ⌓ | ⌓ U+2313 |
| 직각도 | Perpendicularity, Squareness | ⟂ | ⟂ U+27C2 |
| 경사도 | Angularity | ∠ | ∠ U+2220 |
| 평행도 | Parallelism | ∥ | ∥ U+2225 |
| 대칭도 | Symmetry | ⌯ | ⌯ U+232F |
| 위치도 | Position | ⌖ | ⌖ U+2316 |
| 동심도 | Concentricity | ◎ | ◎ U+25CE |
| 원주 흔들림 | Circular Runout | ↗ | ↗ U+2197 |
| 원 흔들림 | Total Runout | ⌰ | ⌰ U+2330 |
오토캐드 구속조건(Geometric Constraints) 추정 기능 켜기/끄기
오토캐드에서 자동 구속조건이 붙는지 여부는 시스템 변수로 바로 제어됩니다. 현업에서 가장 많이 쓰는 값은 아래 두 가지입니다.
- 0 : 구속조건을 추정하지 않음 (도면이 조용해짐)
- 1 : 구속조건을 추정함 (스케치할 때 자동으로 관계가 붙음)
명령창에서 바로 설정하는 방법
- 명령창 활성화를 위해 화면 상단/하단 어디든 커서를 두고 엔터를 눌러줍니다.
- 아래 명령어를 입력합니다.
구속조건 활성화 명령어 : CONSTRAINTINFER
- CONSTRAINTINFER 값 입력 단계가 나오면 0 또는 1을 입력합니다.
- 도면이 복잡해지기 쉬운 상황(스냅/오브젝트가 많은 작업)에서는 보통 0으로 두고 필요한 구속만 수동으로 거는 쪽이 편합니다.
상태표시줄 아이콘이 안 보일 때
간혹 상태라인에 토글 아이콘이 안 보이면, 상태라인 맨 왼쪽의 [사용자화]에서 [구속조건 추정] 항목을 체크해 아이콘을 띄울 수 있습니다.

이미 붙어버린 구속조건 빠르게 정리하기
자동 구속조건을 꺼도, 이미 붙어 있는 구속조건은 그대로 남아 도면을 지저분하게 만듭니다.
이럴 땐 리본에서 지우거나, 명령어로 정리하면 깔끔합니다.
리본에서 한 번에 삭제
리본탭 → 파라메트릭 → 관리 → 구속조건 삭제로 현재 선택 객체(또는 범위)에 걸린 구속조건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명령어로 삭제
키보드로 처리하는 게 빠르면 아래 명령어가 정답입니다.
구속조건 모두삭제 명령어 : DELCONSTRAINT
도면이 크고 구속이 빽빽하게 걸려 있을수록, 삭제 후 체감이 큽니다. 특히 스케치 편집이 답답할 때는 DELCONSTRAINT로 한 번 정리하고 다시 필요한 구속만 “의도적으로” 넣는 쪽이 결과가 더 예쁘게 나옵니다.
구속조건을 “잘” 쓰는 쪽이 작업이 빨라진다
구속조건을 무조건 꺼두는 방식은 당장은 편하지만, 수정이 자주 들어오는 도면이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선 하나 움직였을 때 관계가 유지되면서 따라오는 도면이냐, 아니면 모양이 무너져서 다시 맞춰야 하는 도면이냐에서 시간이 갈립니다.
자동 추정은 “초안”에만 쓰는 편이 안전하다
CONSTRAINTINFER=1은 러프 스케치 단계에서 빠르게 형태를 잡기 좋습니다.
다만 객체가 많아지면 원치 않는 관계가 들어가서 편집이 꼬이는 순간이 생깁니다. 그런 시점부터는 0으로 잠시 내리고, 핵심 구속만 수동으로 넣어 도면을 안정화시키는 편이 덜 스트레스 받습니다.
특히 자동 구속이 골치 아픈 패턴
- 스냅을 켠 상태에서 짧은 선/원호를 빠르게 여러 개 붙여 그릴 때
- 형상은 단순하지만 보조선/참조선이 많은 레이아웃 작업
- 트림/연장(Trim/Extend)을 반복하는 스케치
도면이 “멈칫”할 때 점검할 것
구속조건이 많아지면 커서가 끈적하게 느려지거나, 잡아당길 때 예상과 다르게 움직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아래 조합이 효과가 좋습니다.
- CONSTRAINTINFER를 0으로 내려 자동 추가를 끊고
- 문제 구간만 선택해서 DELCONSTRAINT로 정리한 뒤
- 필요한 관계(수평/수직/동심/접선 등)만 다시 넣기
결국 핵심은 “많이 거는 것”이 아니라 의도한 관계만 남기는 것입니다. 그래야 수정이 들어와도 도면이 버팁니다.
Geometric Constraints와 GD&T는 같은 말이 아니다
Geometric Constraints는 스케치/도면 객체 간 “관계(수직, 평행, 동심 등)”를 고정하는 기능이고, GD&T는 제조/검사에서 허용되는 “공차 체계”를 정의합니다. 현업에서는 둘 다 기하학 기반이라 한 문서에서 같이 다뤄지는 경우가 많아 헷갈리기 쉬운데, 역할이 다릅니다.
헷갈릴 때 기준
- 도면이 움직이지 않게 잡아주는 것 → Constraints
- 만들고 검사할 때 허용 범위를 규정하는 것 → GD&T
FAQ (자주 묻는 내용)
Q. CONSTRAINTINFER를 0으로 했는데도 구속 마크가 계속 보입니다.
A. 자동 “추정”만 꺼진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미 붙어 있는 구속은 남아 있으니 DELCONSTRAINT로 정리하거나, 파라메트릭 탭의 구속조건 삭제로 선택 객체를 정리해 주세요.
Q. 구속조건 삭제하면 도면 형상이 깨지나요?
A. 대부분은 “관계”만 풀리고 형상 자체는 유지됩니다. 다만 구속에 기대어 형태를 유지하던 스케치라면 이후 편집에서 예상과 다르게 움직일 수 있어, 삭제 후에는 필요한 관계만 다시 걸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Q. 상태표시줄에서 ‘구속조건 추정’ 아이콘이 안 보입니다.
A. 상태표시줄 [사용자화]에서 [구속조건 추정] 항목을 체크해 아이콘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Q. DELCONSTRAINT를 쳤는데 일부만 지워지는 느낌입니다.
A. 선택 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먼저 지울 객체를 정확히 선택한 뒤 실행하거나, 리본의 구속조건 삭제를 이용해 범위를 명확히 잡는 쪽이 깔끔합니다.
Q. 구속조건이 많아지면 작업이 느려질 수 있나요?
A. 도면 복잡도에 따라 체감이 생깁니다. 특히 편집 시마다 관계를 재계산하므로, 필요 이상의 자동 구속이 누적되면 드래그/편집 반응이 답답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땐 추정은 끄고(0) 필요한 것만 남기는 쪽이 낫습니다.
Q. Geometric Constraints와 Dimensional Constraints는 같이 써야 하나요?
A. 같이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하학 구속으로 “관계”를 잡고, 치수 구속으로 “수치”를 고정하면 수정에도 강해집니다. 다만 처음부터 둘을 과하게 걸면 편집이 불편해질 수 있어, 중요한 구간부터 얹는 편이 실무에서는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