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캐드 도면 DWG DXF -> NX 스케치 불러오기 열기

오토캐드에서 작업한 2D 도면은 대부분 DWG나 DXF 확장자로 저장되는데, 이 파일을 지멘스 NX로 가져오면 기본적으로 곡선(Curve) 객체로 인식됩니다.
즉, 스케치가 아니라 Basic Curve나 Spline 형태로만 존재하기 때문에 그대로는 피쳐 생성에 쓰기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DWG/DXF 도면을 NX로 불러온 뒤, 스케치로 변환해서 바로 모델링에 활용하기 좋은 상태로 정리하는 방법과 함께 각종 Import 옵션이 의미하는 것들까지 조금 더 세밀하게 짚어보겠습니다.
1. NX에서 DWG / DXF 파일 불러오기 설정

먼저 오토캐드에서 작성한 DWG / DXF 도면을 NX로 가져와야 합니다.
단순히 파일만 여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단계에서 설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후 작업 편의성이 크게 달라집니다.
- NX를 실행하고 모델링(Modeling) 환경으로 진입합니다.
- 상단 메뉴에서 File > Open을 클릭한 뒤, 파일 형식 목록에서 DWG / DXF를 선택하고 불러올 도면을 지정합니다.
- 열기 전에 나타나는 Import Options 창에서 단위(Unit), 레이어(Layer), 객체 타입 변환 옵션 등을 확인하고 적용합니다.
여기서 자주 보게 되는 주요 옵션들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Unit 설정
DWG/DXF는 mm, inch 등 다양한 단위로 저장될 수 있습니다. NX에서 불러올 때 단위를 잘못 선택하면 전체 모델이 25.4배 커지거나 작아지는 문제가 생기므로, 원래 도면이 어떤 단위로 작성되었는지 미리 확인해두는 게 좋습니다. - Layer Mapping / 레이어 가져오기
특정 레이어만 필요할 때는 사용할 레이어만 선택해서 불러올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치수, 타이틀 블록, 주석 레이어까지 전부 가져오면 스케치가 지저분해지기 때문에 실제 형상에 필요한 레이어 위주로 가져오는 게 좋습니다. - Object Type 선택
도면 내 문자(Text), 해치(Hatch), 치수(Dimension)를 가져올지 말지도 설정 가능합니다. NX에서 순수 형상 커브만 필요하다면 문자와 해치는 제외하고 가져오는 편이 훨씬 깔끔합니다. - Model Space / Paper Space
오토캐드에서 모델 공간(Model Space)에 형상이 있고 도면 공간(Paper Space)에 도면틀만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은 Model Space 기준으로 가져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Tolerance / 정확도
너무 낮게 잡으면 곡선이 각지거나 잘린 것처럼 보일 수 있고, 반대로 너무 높이면 파일이 무거워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0.01mm 전후 정도면 실무에서 무난하게 쓰기 좋습니다.
필요한 옵션을 확인했다면 OK를 눌러 도면을 NX로 불러옵니다. 이때 들어온 형상은 아직 스케치가 아니라 Curve / Spline 엔티티라는 점만 기억해두면 됩니다.
참고 : UG NX – DWG DXF 3D모델링 2D도면 각각 불러오는 방법
참고 : UG NX → 오토캐드 DXF DWG 변환 저장 및 열기
2. 불러온 도면을 NX 스케치로 변환

DWG/DXF를 불러오면 화면에는 형상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스케치가 아닌 일반 커브이기 때문에 바로 Extrude나 Revolve에 쓰기에 불편합니다. 그래서 보통은 스케치 평면을 하나 잡고, 해당 평면으로 커브를 투영(Project Curve)해서 스케치에 붙여 쓰는 방식을 많이 사용합니다.
- 스케치 생성
상단 메뉴에서 Insert > Sketch를 선택하고, 기준이 될 평면(Top/Front/Right 또는 임의 평면)을 지정합니다. - Project Curve 명령 실행
Insert > Curve > Project Curve를 선택합니다. 여기서 불러온 DWG/DXF의 선을 선택하고, 방금 만든 스케치 평면을 대상으로 지정합니다. - Project 옵션 살펴보기
Project Curve에는 다음과 같은 옵션이 자주 보입니다. - Projection Method: Along Vector, Closest Point 중 선택
도면이 평면 위에 정확히 놓여 있다면 대체로 Closest Point로 충분합니다. 특정 방향으로 투영해야 할 상황이라면 Along Vector를 선택하고, 방향 벡터를 Z축 등으로 지정합니다. - Maintain Associativity: 원본과 연관성 유지 여부
이 옵션이 체크되어 있으면 나중에 원본 커브가 수정될 때 투영된 커브도 따라 움직입니다. 도면이 계속 수정될 예정이면 켜두고, 한 번 가져온 뒤 스케치에서 독립적으로 다루고 싶다면 해제하는 편이 좋습니다. - Output Option: Curve / Sketch Geometry
일부 버전에서는 결과를 바로 스케치 요소로 만들지, 일반 커브로 둘지 선택 가능합니다. 스케치 안에서 직접 다루고 싶다면 Sketch Geometry 쪽을 확인해봅니다. - 스케치에서 커브 정리
Project가 완료되면 스케치 환경에서 불필요한 선, 겹치는 라인, 잘못 들어온 문자 등을 정리해줍니다.
이 설정에서 오토캐드 도면에서 가져온 곡선들을 NX의 스케치 기반 피쳐에 바로 쓸 수 있는 상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스케치 정리와 구속조건 설정
투영까지 끝났다면 이제 이 스케치를 실제 모델링에 쓰기 좋은 상태로 정리해줘야 합니다.
오토캐드 기반 도면은 선이 미세하게 안 맞거나, 겹치는 부분이 많거나, 치수가 애매하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NX 스케치 기준으로 한 번쯤 손을 봐주는 게 좋습니다.
- 구속조건(Constraint) 부여
스케치 모드 상단의 구속조건 도구를 이용해서 수평, 수직, 평행, 수직교차, 일치(Coincident), 동심(Concentric) 같은 관계를 걸어줍니다. 눈으로 봤을 때는 붙어있는 것처럼 보여도 NX 입장에서는 끝점이 약간씩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Coincident 같은 구속을 적극적으로 써주는 게 좋습니다. - 치수구속(Dimension) 부여
치수 도구를 이용해 중요한 치수값과 각도를 직접 입력해줍니다. 이 과정이 끝나면 스케치 하단 상태 표시줄에 Fully Constrained에 가까워지며, 향후 수정 시에도 의도대로 형상이 유지됩니다. - 불필요 요소 삭제
도면에서 필요 없는 치수선, 문자, 해치, 중심선, 가공기호 등이 스케치에 그대로 들어왔다면 과감하게 제거하는 편이 좋습니다. 모델의 형상에 기여하지 않는 요소들은 나중에 피쳐 작업만 복잡하게 만듭니다. - Finish Sketch
정리가 끝났다면 Finish Sketch를 눌러 스케치를 닫고, 이후 Extrude, Revolve, Sweep 등으로 이어서 사용합니다.
4. AutoCAD에서 가져온 커브 수정 시 알아둘 점
DWG/DXF에서 가져온 곡선을 Project Curve 기능으로 투영한 경우, Maintain Associativity 옵션에 따라 이후 수정 가능 범위가 달라집니다.
- 연관성 유지 상태
투영할 때 연관성을 유지했다면, 투영된 커브는 원본 Curve에 묶여있는 상태라 직접 편집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원하는 커브를 복사(Copy)해서 별도의 커브로 만든 뒤 그 복사본을 기준으로 스케치를 정리하는 방식이 편합니다. - 연관성 해제
Project Curve 실행 시 Maintain Associativity 체크를 끄고 투영하면, 투영된 곡선은 원본과 독립적인 NX 커브가 됩니다. 도면 변경과 연동할 필요가 없다면 이쪽이 스케치 편집 측면에서는 훨씬 자유롭습니다.
5. 스케치 구속조건 · 치수 설정 팁
- 자동 구속(Auto Constraint) 활용
NX 스케치에서는 커브를 그리거나 옮길 때 자동으로 수평, 수직, 평행 등을 추론해서 구속을 걸어줍니다. DWG/DXF 기반 스케치를 정리할 때도, 자동 구속을 켜두고 요소를 살짝 움직여보면 필요한 구속들이 쉽게 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중복 구속 주의
오토캐드 도면은 이미 치수가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아서, 그대로 치수를 다 걸다 보면 과구속(Over Constrained) 메시지가 자주 뜰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불필요한 구속을 해제하고, 진짜 기준이 되는 치수와 관계만 남기는 식으로 정리하는 게 좋습니다. - 기준 라인 먼저 잡기
중심선, 기준축, 기준점 같은 요소를 먼저 설정하고 거기에 맞춰 치수와 구속을 잡으면 전체 스케치 구조가 훨씬 안정적입니다. 오토캐드에서 가져온 형상도 NX 기준으로 기준 프레임을 한 번 잡아주는 습관이 나중에 수정할 때 도움이 됩니다.